[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교촌치킨은 자사 앱 멤버십 개편을 통한 혜택 마련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 늘리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교촌은 올해 10월 고객들의 앱 사용 활성화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개편했다. 등급 상향 주기를 한 달로 짧게 설정하고 월 1회만 주문해도 'WELCOME(신규 고객)'에서 'VIP' 등급이 될 수 있도록 해 등급제도를 간편화 했다. 또한 등급 별 포인트 적립률도 기존보다 높였다.

최정은 교촌에프앤비 온라인마케팅팀 팀장은 “과거 전화 주문에서 배달 플랫폼 등으로 구매 방법이 변경되면서 고객이 받는 혜택이 실질적으로 적어졌다”며 “이번 리뉴얼은 현재 상황을 반영해 앱을 애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매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메뉴 무료 교환권’ ‘할인 쿠폰’ 등 각 등급 별 혜택도 대폭 늘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생일 및 할인 쿠폰 등 매월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고 있다.

이번 개편은 MZ세대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정은 팀장은 “리뉴얼 한달 만에 신규 회원은 전월 대비 14%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의 약 75%가 2030 고객으로 나타났다”며 “VIP 고객은 20%, VVIP 고객은 50% 가까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촌은 앱을 단순히 주문 채널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 교촌은 ‘블랙시크릿 전국 맛 표현 대회‘ 앱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 신메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신메뉴 ‘블랙시크릿’을 먹은 고객은 신메뉴 또는 신메뉴 맛을 오행시, 시조 등으로 댓글에서 자유롭게 표현했다. 교촌은 그 중 추첨을 통해 기발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또한 친구 및 주변 지인과 함께 교촌의 혜택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친구초대 이벤트’도 마련했다. 초대한 친구가 앱 회원으로 가입 시,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인 본인과 초대된 친구 모두 3000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