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재벌, 낡은 과거와 결별하라 시장은 영리하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개혁에 주식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코스피는 5월 22일부터 닷새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벌개혁이 거론될 때마다 등장한 기업 활동 위축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 논리를 무색케 한다.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두 진보학자 김상조와 장하성이 공정거래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문재인 정부가 추진할 재벌개혁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상장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 COLUMN | 양재찬 경제 칼럼니스트 | 2017-05-31 10:19 장미의 계절, 청년에게 웃음을! 대통령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4월 24일 두 청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공무원시험에 일곱 차례 떨어진 스물다섯 청년이 어머니에 이끌려 고향에 내려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턴 근무시한이 지나면 뭐하나 고민하던 스물여덟 청년은 자신이 일하던 공공기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의식불명 상태다. 공시족과 ‘비계인(비정규직 계약직 인턴)’으로 대변되는 두 청년의 비극은 새 정부와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대학졸업장이 곧바로 실업증명서가 되지 않도록 온전한 일자리를 COLUMN | 양재찬 경제 칼럼니스트 | 2017-05-04 15:06 ‘장미 대선’과 4월 위기설 정당들의 후보 경선이 막을 내리면서 5월 9일 ‘장미 대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대선은 군소 정당을 뺀 교섭단체 후보만도 4명이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다자대결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쏠릴 것이다. 민주당을 제외한 3당의 연대 방향이나 ‘제3 지대’의 확장성 등이 관전 포인트다.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의 소용돌이에서 결코 방심해선 안 되는 게 경제리스크 관리다. 대선주자와 정당들이 어떻게든 표를 얻으려고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체제의 과도내각이 차기 권력의 눈치를 보며 우왕 COLUMN | 양재찬 경제 칼럼니스트 | 2017-04-03 15:39 대선주자들, ‘인구 지진’을 챙겨라 2017년은 ‘인구 오너스(Onus)’ 원년이다. 그동안 보너스로만 여겼던 인구가 오너스(부담)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3763만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올해부터 감소하기 때문이다. ‘생산가능인구 증가→노동력·소비 확대→경제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인구 보너스 시대는 막을 내렸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노동력·소비 위축→경제성장률 저하’로 이어지는 인구 오너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진작 잠재성장률 이상의 경제성장으로 국가의 부를 축적시켜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중반인 2015 COLUMN | 양재찬 경제 칼럼니스트 | 2017-03-07 15:04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