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카테고리 다각화라는 방향성은 긍정적”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2022-11-08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3분기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늘어난 3414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32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1.6% 감소한 216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리오프닝 효과로 오프라인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백화점 의류 매출이 강세였다”고 밝혔다.

오지우 연구원은 “채널별 매출액을 보면 온라인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727억원, 오프라인은 18.2% 증가한 2687억원을 기록했다”며 “카테고리별로는 여성 캐릭터, 라이선스, 수입편집샵, 남성복 등 골고루 두 자릿수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영업이익단은 금번 분기(8월) 2개의 브랜드가 새롭게 론칭되면서 브랜드를 초기 안착시키기 위한 신규 사업 비용이 반영됐다”며 “광고판촉비는 전년대비 40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랑방블랑(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여성 위주)과 아워레가시(스웨덴 기반 컨템포러리·신명품; 남성 위주)가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리퀴드 퍼퓸바에 이어 3분기 랑방블랑, 아워 레가시, 4분기 신규 패션 브랜드(예정)까지 포트폴리오 확장세가 두드러지는 해”라며 “브랜드 론칭에 따른 비용은 불가피하지만, 신명품, 컨템포러리, 프리미엄 스포츠, 뷰티 등 카테고리 다각화라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랑방블랑이 9월 주요 백화점 골프 조닝에서 높은 순위(현대본점 2위, 더현대서울 4위, 현대무역점 4위, 현대판교점 5위)를 기록하며 하반기 신예로 떠오르는 등 초반 반응은 좋아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