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올 3분기 매출 2695억‧영업이익 224억원 ‘분기 최대 실적’

동아제약 등 자회사 고른 성장…전년동기대비 매출 13%, 영업익 11.4% ↑

2022-11-02     이기동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일, 연결 기준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69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627억원)에 비해 59.2% 감소한 255억 원에 그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자회사별로는 먼저 동아제약의 경우 박카스, OTC(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등 전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515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79억원을 달성했다. 박카스 매출이 736억원으로 12.0% 증가한 가운데 감기약 판피린의 경우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38억원으로 231.6% 크게 늘어났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에서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3%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전문 자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37.4% 감소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전문 에스티젠바이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 소폭 늘고 영업이익이 32억원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신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주요 제품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4% 줄고, 영업이익도 원자재 비용 상승 여파로 82.2%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생수OEM에서 음료OEM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인데다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2023년 가동 예정)을 건립 중이어서 내년 이후 큰 폭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