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4200억원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 수주

2022-10-07     선다혜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를 수주했다. 지난 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도심을 관통해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약 4200억원 규모의 7공구를 수주해 운영통제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공사를 약 60개월 간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터키 및 현지시공업체와 협력해 공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및 ESG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DL이앤씨와 함께 운영 기간 총 30년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사업에 공동 출자 및 시공, 2020년 3월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해당 수력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약 4400억원, 102㎿(메가와트)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동남아시아 인프라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