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풍 ‘난마돌’ 대비 태세 강화…포항제철소 복구작업 전면 중단

2022-09-19     김동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포스코가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3시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풍수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선 지난 18일 포항제철소 냉천 제방 유실 부위 긴급 보강(복구구간 56m, 물막이용 대형백)과 수전변전소 침수 예방조치, 공장 내 침수 우려 개소 방수벽 배치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힌남노로 파손된 구조물과 폐자재를 결속하고 소방관, 협력사 등의 임시 천막을 철거했다. 간이 화장실 등 임시 구조물 결속 상태 점검도 완료했다.

포스코는 직원과 협력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 피크 시간대에는 출입문 접근, 옥외 활동을 절대 금지했다. 감전 위험이 큰 침수지역과 발전기 주변 접근 금지, 상습 침수지역 차량주차 금지, 인원 통제도 실시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9일 오후 난마돌 통과 후 시설물 재점검 등을 통해 안전을 재확인하고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9일 현재 압연공장 중 3전기강판공장이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냉연 1소둔라인은 설비복구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통한 설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9월 말까지 2전기강판공장과 1냉연공장이 정상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