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뉴스] 美 연준 매파 기조에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아래로

비트코인 전일 대비 0.21% 하락한 2만2811달러 기록 “비트코인 2만5000달러, 이더리움 2000달러 저항 수준 도달”

2022-08-19     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의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다.

19일 정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2811달러(약 3026만원)로 전일 대비 2.78%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2개월 만에 2만5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현재의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풀이되면서 강세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1.50∼1.75%였던 기준금리는 2.25∼2.50%가 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1.5% 내린 1823달러(약 2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웨이브 파이낸셜의 나우만 셰이크 전무이사는 “비트코인은 현재 범위에 묶여 있다”며 “비트코인은 일종의 저항 수준인 2만5000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더리움도 2000달러 저항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저항 수준을 다시 확인하고 돌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상승세였던 대표 밈코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도 전일 대비 각각 9%, 11%가량 하락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3점으로 ‘두려움(Fear)’을 기록했다. 전날(30점·두려움)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