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 날아올랐다…여객 수요 회복, 화물 사업 선전

매출 3조3324억, 영업이익 7358억7000만원

2022-08-05     한민철 기자
대한항공이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대한항공이 여객 수요 회복 및 화물 사업의 선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8억7000만원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 27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6.6% 증가한 4504억1400만원이다.

이번 호실적은 고유가 및 고환율에도 해외 여행 수요의 점진적 증가와 화물 사업에서의 선전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여객 노선 매출은 8742억원,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44%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여객사업의 수요 회복세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유가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수요 증가 및 밸리 카고 확대 등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