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활기찬 농촌 위한 ‘100년 농촌운동’ 추진”

농촌 위기 극복 위한 4가지 목표 제시

2022-07-27     한민철 기자
이성희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국민·정부·기업이 함께하는 ‘100년 농촌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다시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정부·기업이 함께하는 ‘100년 농촌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 등을  ‘100년 농촌운동’의 4대 목표이자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농협중앙회는 농·축협과 기업 간 교류 사업인 ‘도농사(社)랑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1월 시행할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현재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3만원 한도) 수준의 지역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 농가 300가구를 육성하며, 영농 종합플랫폼인 ‘오늘농사’를 더 발전시켜 디지털 농업의 일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특히 농가 경영 안정 방안도 진행한다. 지난 1일 출시한 ‘새출발 농촌희망 저금리대출’ 상품 등을 활용, 농업인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최저 연 2% 저금리 대출을 공급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이 회장은 농협이 지난달 7일 발표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사업 추진 현황도 강조했다. 이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위한 36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15일 기준 약 1923억원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