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재일조선인 마을 20년 취재한 ‘재일동포 3세’ 나카무라 일성

재일조선인 마을 우토로 80년 역사 ‘우토로 여기 살아왔고, 여기서 죽으리라’ 한일 동시출간

2022-06-28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지구촌동포연대는 일제강점기 군사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재일조선인이 전쟁 이후 방치된 일본 교토 우토로 마을을 취재한 저널리스트 나카무라 일성(53세)의 초청 강연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우토로 여기 살아왔고, 여기서 죽으리라’의 한일 동시출간을 기념해 저자 초청 강연 및 토크 형식으로 열린다. 강연 주제는 ‘우토로 80년의 역사’로 내달 2~6일까지 부산‧광주‧인천에서 진행된다.

강연 일자와 장소는 ▲2일 부산시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강당 ▲4일 광주시 서구 소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6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겨레하나 본부이다.

나카무라는 20년간 우토로 마을을 취재해 온 재일동포 3세다. 마이니치신문 기자로 일하다 독립해 2011년부터 이주자와 난민, 사형 문제 등을 다루는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교토조선인학교 습격 사건’ ‘르포 사상으로서 조선적(朝鮮籍)’ ‘영화로 보는 이민‧난민‧인종차별’ ‘헤이트 스피치 법적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