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

총 6022편 작품 응모…음식에 얽힌 가족‧친구들 간 따뜻한 사연 몰려

2022-05-18     이기동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오뚜기(대표 황성만)는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영준(왼쪽)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공모전은 다양한 음식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가족 사랑을 추구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보다 약 500편 더 많은 총 6022편이 접수되는 등 음식과 관련된 가족, 친구들 간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보다 500편 증가…최종 66편 수상작 선정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50일 간 진행됐으며, 접수 한 달여 만에 응모작품이 1000건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작품들은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1편)을 비롯해 으뜸상(1편), 화목상(4편), 사랑상(60편) 등 총 66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오뚜기상은 김정숙씨의 ‘미역국의 내력’이 선정됐으며, 으뜸상은 채연희씨의 ‘마지막 부추김치’, 화목상은 윤찬송씨의 ‘아주머니의 떡볶이’, 이경화씨의 ‘엄마와 칼국수’, 주선미씨의 ‘통닭 세 마리’, 최옥숙씨의 ‘나는 맛탕 할머니입니다!’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이번에 접수된 많은 응모 작품 속에서 엄마 표 추억의 음식 또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인연에게 대접한 특별한 음식 등 다양한 스토리들을 보며 깊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며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음이 담긴 음식이 화려하고 값비싼 재료로 만든 요리보다 더 큰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작년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접수돼 수필 공모전에 대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가정과 밝은 사회를 구현하는 국내 최고의 수필 공모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