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3% 증가한 9434억원

PC·모바일 고른 성장과 중국 실적 턴어라운드로 전망치 달성

2022-05-12     정서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넥슨이 12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10억엔(9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85억엔(39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와 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들의 성과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론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시즌별 접속 및 게임 플레이와 연계한 대규모 보상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서든어택’은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즌의 확장형 ‘서든패스’를 선보이며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당일 이용자 100만명 접속 달성과 함께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중국 지역의 실적 턴라운드와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의 매출 성장이 넥슨의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8월부터 시스템 개편, 캐릭터 레벨 확장 등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자사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개선이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과로 연결됐다”며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대전 격투게임 ‘DNF Duel’, MMORPG ‘HIT2’,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연내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