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매출 1조7665억원·영업이익 1636억원...1분기 기준 최대 실적

온·오프라인 사업 모두 실적 견인...순이익 69.2% 증가한 1509억원

2022-05-11     한민철 기자
서울시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신세계가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조7665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4% 늘어난 163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역시 같은 기간 69.2% 증가한 1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온·오프라인 사업 모두에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853억원,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47.6% 증가하며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8월 말 개장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실적이 더해졌고,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으로 해외패션(32.4%), 남성패션(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매출액도 14.2% 증가했다. 모바일 앱 이용고객은 37.9% 늘어나며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522억원, 영업이익은 55.6% 늘어난 33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 운영사인 신세계디에프의 1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61.2% 증가한 7721억원,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중국의 봉쇄정책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16.5% 증가한 69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