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뉴스] 비트코인, 美 증시 힘입어 상승세…4만 달러선 회복

나스닥 지수와 상관관계 높아져…‘극단적 두려움→두려움’ 투심 회복

2022-04-14     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의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12일 3만 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93% 오른 4만1451달러(5073만원)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가상자산에도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BTC와 기술 중심 뉴욕 증시 나스닥 지수 간에 상관관계가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팬데믹 이후 투기성 자산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66% 상승한 3139달러(3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0.01%)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올랐다. 그중 테라(+7.05%)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 도지코인(+0.40%), 시바이누(-0.84%)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가격 반등에도 관망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두려움(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25점·극도의 두려움)보다 투심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