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작년 매출 3조4720억원...전년비 14.3% 증가

영업익 673억원으로 5.2% 감소...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

2022-01-27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LX하우시스가 지난해 매출 상승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영업이익은 하락하는 실적을 냈다.

27일 LX하우시스는 연결기준 2021년 잠정 경영실적이 매출 3조472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2020년) 대비 각각 14.3% 증가, 5.2%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9292억원, 영업이익 적자 20억원을 기록해 실적에 영향이 컸다. 직전 연도 동기간(2020년 4분기)과 비교해 매출은 1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간 실적과 관련해 “고단열 창호, 고기능성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국내외 판매 증가와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인 지인스퀘어 출점 확대를 통한 판매 채널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다만 PVC의 연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약 60% 오르는 등 주요 원재료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주방·욕실 제품 경쟁력 및 시공 능력 강화를 통한 토탈 인테리어 사업 성과 가속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원재료가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제조혁신 활동 추진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X하우시스는 보통주 1주당 300원, 우선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배당률로 보통주 0.4%, 우선주 1.2%이며,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