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규모 100조원 돌파…국내 운용사 최초

국내 ETF 전체 시장 74조원보다 1.38배 많아

2022-01-14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0개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와 계열사가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ETF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102조1751억원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시장 전체 자산총액(74조원)의 약 1.38배 수준이다. 2020년 말(65조7083억원)보다 약 1.5배(36조4668억원) 늘어났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2021년 11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운용규모는 1경1400조원 규모로 미래에셋은 전 세계 14위 ETF 공급자다.

미래에셋 ETF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 ETF 상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1위 ETF 자산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2018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