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주택통’ 백정완 전무 내정

35년 대우맨, 3년간 역대 최고 분양 실적 이끌어 현대건설 이어 대우건설도 주택 전문가 수장 임명

2022-01-12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중흥그룹 속 대우건설의 첫 책임자는 주택건축사업부에서 나왔다. 향후 대우건설의 주택사업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는 1월 기업결합심사만 남겨둔 상태다.

대우건설은 신임 대표이사에 백정완 전무(현 주택건축사업본부장)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백 내정자는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백 내정자는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대우건설에 공채 입사해 주택사업본부 현장소장에서 본부장, 임원을 거친 ‘주택통’이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분양실적은 2만8344가구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민간 주택공급 1위를 달성했다. 백 내정자는 주택부문 최고 실적에 기여한 인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대형건설사 주택통 대표가 두 명으로 늘어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35년 대우건설맨으로서 대우건설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인수를 앞둔 중흥그룹의 일원으로서 화합과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