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파트너사 3D메디슨, CD47항체 1상 임상시험 중국 IND 승인

5400억원 규모 기술수출 ‘IMC-002’ 암 환자 새 치료옵션 기대

2022-01-12     노철중 기자
이뮨온시아는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대표 김흥태)는 중국 파트너사 3D메디슨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CD47항체 신약 후보물질 IMC-002(3D197)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이번 승인된 임상은 3D메디슨이 중국에서 처음 진행하는 IMC-002의 1상 임상시험으로, 용량증량 시험을 통해 IMC-002의 안전성·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김홍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3D메디슨이 중국에서 성공적인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 간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해서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phagocytosis)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 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3월 3D메디슨과 중국 지역에 대한 IMC-002의 기술수출 계약을 5400억원 규모로 체결한 바 있다.

3D메디슨은 지난해 NMPA로부터 세계 최초의 피하주사제형(SC) PD-L1항체치료제 엔바폴리맙(Envafolimab)의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고, 이뮨온시아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IMC-002의 중국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