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 마무리…신세계그룹 업계 2위 사업자 등극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전자상거래 회사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 품에 안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11일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관련 지분 인수를 위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이마트는 에메랄드SPV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의 100% 모회사인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80.01%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가액은 3조5591억원이다. 에메랄드 SPV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그룹은 기존 국내 이커머스 시장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를 안고 업계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SSG닷컴(3%)과 이베이코리아(12%)를 합쳐 1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그룹은 업계 1, 2위 사업자인 네이버 쇼핑(17%), 쿠팡(13%)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