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3분기 영업익 690억원…건설부문 사상 최대 이익

3분기 매출 1조1714억원, 전 사업부문 고른 실적 성장

2021-11-04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이 사상최대 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이 동반성장한 덕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잠정)기준 매출 1조171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 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36.5%, 58.3% 상승한 수치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호실적 이유로 건설, 유통(자동차), 상사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상사부문이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부문은 3분기 5390억원을 벌어 매출기여도의 절반을 차지했다. 주택과 건축사업에서 전년동기(5143억원)보다 4.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30억원)보다 36.5%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고 준공정산이익과 진행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신규 수주도 3분기 누계 2조5470억원으로 연초 수립한 수주목표액(3조1100억원)의 82%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비 22.3% 상승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9조9000만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적 성장으로 다진 투자체력으로 육상풍력부터 해상풍력, 그리고 그린수소까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신성장사업의 투자매력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