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역대급 실적...매출 73조원·영업이익 15조8000억원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익은 역대 두 번째

2021-10-08     장진혁 기자
서울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조원을 돌파하고, 반도체 초호황기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 15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65%, 25.7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9.02%, 27.94% 늘었다.

분야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과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왔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8일부터 2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