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 김범수 카카오 의장, 동생 퇴직금 14억 논란에 “제가 생각해도 많았다”

2021-10-05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동생 퇴직금 논란’에 “제가 생각해도 퇴직급여는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의장의 동생 김화영 씨의 케이큐브홀딩스(카카오 지배회사) 퇴직금 14억원 수령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장은 “(14억원의 퇴직금이 동생에게 지급된 것이) 맞다”면서도 “퇴직 절차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케이큐브홀딩스가 총수일가의 놀이터가 됐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김 의장은 “더이상 논란을 빚지 않도록 가족 회사 형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할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사업는 철수를 시작했고 일부는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