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200억원 규모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

“기업·주주 가치 제고, 2023년 IPO 위한 투자 유도 차원”

2021-09-24     노철중 기자
일동홀딩스는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일동홀딩스(대표 박대창)는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식 매각 규모는 발행 총 수의 20%에 해당하는 160만주, 200억원 상당이며 이달 중 1차 분에 대한 130억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 분은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 투자 유치는 기업·주주 가치를 높이고 계열사 운영,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고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일동홀딩스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관련 소재 전문기업으로,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과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을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원료 등에 대한 미국 자체 검증 GRAS 취득, 할랄(Halal)·코셔(Kosher) 인증 등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일동홀딩스는 2023년 IPO를 목표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유치와 상장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