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일하고 있는 기분”…직장인 32% ‘재택근무 증후군’ 생겼다

2021-09-15     남빛하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재택근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계속 일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는 증상이 가장 많았다.

15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재택근무 직장인 91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증후군’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1%가 재택근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재택근무 비중이 늘면서 재택근무 증후군을 겪은 직장인들은 출퇴근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계속 일하고 있는 기분이 드는 것’을 재택근무 증후군 대표 증상으로 꼽았다.

복수응답이 가능했던 ‘재택근무 증후군 증상’에 대해 묻자 ‘계속 일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가 54.8%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초긴장 상태를 유지한다(46.2%)’ ‘비대면 소통 스트레스(31.5%)’ ‘움직임이 줄어 급격히 늘어난 체중(22.3%)’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 거북목이 심해졌다(21.9%)’ 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택근무로 인해 인간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응답자 78%는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고, 나머지 22%는 ‘스트레스가 줄지 않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