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개, 사람의 친구”…할머니 지킨 4살 백구 美 CNN도 칭찬

2021-09-09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빗속에 쓰러진 치매 할머니를 돌본 4살 백구가 미국 매체 CNN에 소개됐다.

8일(현지 시각) CNN은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으로 충남 홍성소방서에서 명예119 구조견으로 임명된 4살 백구를 소개했다.

백구가 구한 사람은 치매를 앓는 93세 김모 할머니로 빗속에서 길을 잃고 논두렁에 쓰러졌다. 백구는 하루 넘게 할머니 옆을 지키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온기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딸의 실종 신고로 실종 추정 40시간 만에 발견됐다.

CNN은 백구의 용기를 칭찬하며 “왜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지, 그 이유를 알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