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59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성공

신용등급 A급 안착 후 공모사채 발행 총 500억원 수요예측에 800억원 몰려

2021-09-09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신용등급이 상향된 DL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DL건설이 기업신용등급의 ‘A-’ 상승 후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ESG 채권은 총 59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의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 그 의미가 크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이번 공모사채 발행은 일반 채권 2년물 200억원과 ESG 채권 390억원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지난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이번 발행에 총 800억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예상했다. 발행금리는 ▲2년물 민평금리 대비 +10bp(1bp=0.01%포인트) ▲3년물 민평금리 대비 +1bp다.

지난달 13일 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의 ESG지속가능채권에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한 바 있다. DL건설은 이번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친환경 운송수단(우이신설경전철 등)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의 차환 ▲적정가격의 주택공급(금송구역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