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과로사’ 故 장덕준씨 유족, 쿠팡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2021-09-07     박지훈 기자
쿠팡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지난해 10월 야간 근무 후 숨진 쿠팡 노동자 고(故) 장덕준씨의 유가족이 쿠팡 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와 장씨의 유족 측은 7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1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에서 야간 근무를 했던 장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전 6시경 퇴근 후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2월 장씨의 죽음이 업무와 관련 있다고 판단,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장씨의 어머니는 “아들 죽음 이후 더 이상 과로사가 없도록 회사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쿠팡은 자신들이 제안한 대책마저도 번복하고 있다”며 “정부가 쿠팡의 야간 노동과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할 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