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제주 4·3사건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

2021-09-07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한강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19년 겨울부터 지난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제주 4·3사건을 다뤘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는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의 부탁으로 인선의 제주 집에 방문, 1948년 4월 제주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과 얽힌 친구의 가족사를 알게 된다.

한강 작가는 이날 오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은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자 제주 4·3을 그린 소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