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외교부장, 14일 한국 방문…시진핑 주석 방한 논의할까

2021-09-07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해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중국중앙(CC)TV의 인터넷매체인 앙시망(央視網)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부장이 9월 10~15일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왕 부장은 14일 한국에 도착해 15일 정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왕이 부장 방문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정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양국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왕이 부장이 방한 일정 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