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에 헬기까지 미군 무기 접수하는 탈레반

2021-08-26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미군 무기를 노획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년간 아프간군에 M16, M4 등 65만정 이상의 소총을 제공했다. 또, 미군은 2000대 이상의 장갑차와 상당 수의 항공기를 두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트위터에는 탈레반이 미군 블랙호크 헬기를 이륙시키려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년간 미국 정부가 아프간에 투입한 100조원 상당의 군사 자산이 탈레반 수중으로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미군이 남기고 간 군사 자산의 일부는 탈레반 영향권에 있는 파키스탄으로도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