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월부터 ‘무장애관광 가상현실 콘텐츠’ 제공

2021-08-23     김동수 기자
경기도가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경기도가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들이 관광지와 관광숙박시설을 방문하기 전 현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12월부터 온라인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VR 콘텐츠 대상은 양평 세미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도내 관광지 60개소와 관광숙박시설 20개소 등 총 80개소다.

2019년부터 3년간 관광지 매력도와 관광약자 접근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60개소 관광지와 올해 시설 현황조사 중인 도내 등록 관광숙박시설 약 200개소 중 접근성이 좋은 20개소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8월부터 11월까지 현장 답사를 진행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화장실, 아기쉼터(수유실) 등 편의시설 위치, 이용 정보와 실제 현장의 보행환경 등 시설의 최신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해 누구나 언제든지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12월 ‘무장애경기관광’ 마이크로페이지(bf.ggtour.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콘텐츠는 단순히 화면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360도 회전 영상 삽입으로 더 생생한 현장 확인이 가능토록 하고 전경 감상이 가능한 ‘항공 VR’을 추가한다. 음성안내 기능을 더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관광약자가 도내 관광 시 현장의 각종 시설 미비로 불편을 겪거나 난감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번 콘텐츠가 여행을 희망하는 모든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