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유가 급등에 순익 4배 ‘껑충’

2021-08-09     김동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순이익이 4배가량 급증했다.

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순이익 255억 달러(약 2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8%가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봉쇄 완화와 각국의 경기 부양 조치에 힘입어 유가가 올해 40% 가까이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람코의 CEO 아민 나세르(Amin Nasser)는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해서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강력한 반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회복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2021년 하반기에 더욱 탄력 있고 유연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