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 75억원…전년 대비 444.7% 증가

백화점 사업부 2분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8.2%·40.9% 늘어

2021-08-06     남빛하늘 기자
롯데백화점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4.7%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매출은 3조9025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은 7210억원, 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40.9% 증가했다.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할인점 매출은 해외사업(인도네시아) 실적이 소폭 하락하며 1조4240억원(-4.8%)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60억원으로 약 390억원에 달하는 적자폭을 줄였다.

슈퍼의 경우 매출은 3580억원으로 16.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부진한 매장 정리에 판관비 절감이 더해지면서 80억원을 줄였다.

e커머스 매출은 290억원으로 10.4% 줄었다. 영업손실도 30억원가량 늘어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종합몰에서 오픈마켓으로 비즈니스모델이 변경되면서 셀러수수료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은 매출 988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6월 잦은 비로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홈쇼핑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족’ 영향으로 4.9% 증가한 2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31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널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방송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컬처웍스 매출은 430억원으로 36.6% 늘어났다. 영업손실도 148억원가량 적자폭을 줄이며 360억원으로 개선됐다. 영화관 입장객이 회복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