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대형 기자재 공급 사업 수주

정재훈 사장 “국내 원전기업들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

2021-08-05     서창완 기자
루마니아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자력 공사가 발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기동용 변압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수원이 원전 대형 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관리와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제작은 일진전기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한수원은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및 방폐물저장고 건설,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1호기 계속운전 설비개선 및 신규원전 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수주기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전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국내 원전기업의 상생을 통해 국내 원전기술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원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