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뇌졸중 환자 혈압 조절에도 뛰어난 효과”

허혈성 뇌졸중·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 총 1035명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 발표

2021-08-03     노철중 기자
보령제약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해 뇌졸중 재발·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발표했다.

대한신경과학회 주관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카나브를 통한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율을 알아본 ‘패뷸러스(FABULOUS)’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급성기 이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 총 1035명을 대상으로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등록해 24주간 추적관찰을 하는 전향적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카나브 투약 24주 차에 피험자들의 약 70%가 목표 혈압(140/90mmHg 미만)에 도달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140/90mmHg을 고혈압 진단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연구 시작 당시 피험자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92.2±12.4mmHg이었다.

피험자들의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뇌졸중 재발률 2.73%,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률 0.88%, 심혈관 질환 사망률 0.29%, 전체 사망률 0.58%에 그치며, 조절된 혈압이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허혈성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에 대한 혈압 조절 효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