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이익 1503억원…전년비 84.2% 증가

매출 1조6958억원, 순이익 938억원...유가 상승 중동서 다수 일감 확보

2021-07-29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유가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최근 1년 두바이유는 올해 3월부터 60달러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텃밭인 중동 산유국에서 생산돼 건설업계 해외수주와 연관이 깊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조6958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순이익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순이익도 각각 84.2%, 46.0% 증가했다.

2분기 수주는 1조5935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3조1270억원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6.4조원으로 2.5년치(2020년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영업이익률은 8.9%를 기록했다.

상반기로 따지면 매출 3조2266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 순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으로 글로벌 업황 개선이 기대되면서,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수주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