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코로나19 백신 접종했어도 마스크 써달라”

델타 변이 감염 확산에 입장 바꿔

2021-07-28     이정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정문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행동 지침을 변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항체가 생겼다는 가정 하에 이뤄진 결정이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CDC는 27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착용하길 권고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델타 변이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