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725억원 페루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총 공사비 4930억원 규모 중 현대건설 35% 지분

2021-07-28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현대건설이 1700억원대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건설사업은 약 4930억원(4억2800만 달러) 규모의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다. 연초 수주한 부지정지공사의 후속 공사로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J/V(Sinohydro, ICA, HV Contatistas)의 리더사로 참여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공사비 약 1725억원 규모다.

이번 공사는 세계적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들러야 했던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친체로 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항시설은 터미널 빌딩과 관제탑, 활주로 및 계류장 등 최첨단 친환경 공항시설로 시공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47개월(하자보수 등 포함 총 계약기간 63개월)로 설계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입찰 마감 후 기술과 상업 부문을 망라한 종합평가 결과 스페인, 이탈리아 업체로 구성된 경쟁팀을 제치고 기술·상업점수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