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에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FDA 승인

IgA 항체 형성 평가...코에 최초 감염돼 다량 복제된다는 점에 착안

2021-07-27     노철중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의 피내 접종과 비강내 접종을 병용한 후 백신 면역반응을 평가하는 임상연구인 CoV2-002 연구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내 3개 임상기관에서 이뤄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피 내 흅인작용 접종기 Gene-Derm과 비강 내 분무 스프레이를 이용해 병용 접종하고 GLS-5310이 코점막 내 면역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GLS-5310은 이미 국내에서 수행 중인 1/2a상 임상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를 통해 93%의 접종자에서 혈청전환과 T세포면역반응을 확인했다.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메슬로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코 부위에 최초 감염돼 다량 복제된 후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며 “이번 임상연구에서 GLS-5310의 피 내와 비강 내 접종 시 IgA 항체의 형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gA 항체는 코점막 내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로 바이러스의 코 부위 초기 감염과 감염 이후의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GLS-5310의 비강 내 접종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다른 백신들과 달리 저온 물류의 필요성이 낮고, 투여가 편리하고 통증이 없으며,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