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홍콩 반정부 언론 '빈과일보' 폐간에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 촉구

2021-07-08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유럽의회가 홍콩 반(反) 정부 언론 빈과일보(蘋果日報) 폐간에 대한 항의표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PM)는 유럽의회가 빈과일보 폐간과 홍콩 자유 침해에 대응해 홍콩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의회에서 관련 토론과 표결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다수결로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결의안 초안에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존 리 홍콩 정무부총리 등 홍콩 정부 인사에 대한 제재가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결의안에는 2022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홍콩의 민주운동가들과 정치지도자들의 EU 이주를 허용하는 계획이 담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