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에서 썼던 국새 4과 보물 지정

19세기 '국새 대군주보’, 대한제국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 등

2021-06-28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문화재청이 미국, 일본 등지에서 환수한 4개의 국새를 보물로 지정할 방침이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환수한 19세기 ‘국새 대군주보’를 비롯해 1946년 일본에서 환수한 대한제국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 등 4과를 보물로 지정할 방침이다.

환수문화재인 국새 4과는 보물로서의 역사적 상징성과 조형성을 인정받았다. 이 중 2019년 12월 재미교포가 기증한 ‘국새 대군주보’는 외교, 고위 관원 위임장, 사령장, 대군주의 명으로 반포되는 법령 등에 날인용으로 만들어진 국새다.

고종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을 앞두고 국가 간 비준이나 공식 문서에 사용하기 위해 국새와 국기를 제작했다. 국새는 총 6과가 제작되었으며 이 중 4과가 환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