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 내 백신접종센터 운영

8~15일 인도현지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실시

2021-06-10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8일부터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에서 현장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센터(COVID-19 Vaccination Center, CVC)를 현장 내 설치해 자체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센터 운영 기간은 8~15일로 현장 근로자 2000여명과 근로자 가족 등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은 인도 내에서 재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지역 기관으로부터 승인받아 실시되는 것이다. 백신공급 부족 및 접종병원 분산으로 개인별 백신접종 예약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백신 접종은 동선 및 각 접종 단계별 인원수를 통제하는 접종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실시되고 있다”며 “이상반응을 대비해 긴급치료시설 운영 및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만전을 기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소장 김민근 대우건설 상무는 “급속도로 재확산된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됐으나,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근로자 가족 등 백신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인도 뭄바이해상교량현장은 뭄바이와 신규 개발지역인 나비 뭄바이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으로 총 연장 21.8km의 왕복 6차로 해상‧육상교량 및 접근도로를 건설하는 공사의 2공구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해 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