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암호화폐 장난치나...말 한마디에 비트코인 '요동'

"팔았다" "안 팔았다" 오락가락...투자자들 희비 엇갈려

2021-05-17     이정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정문 기자]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말 한 마디에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을 테슬라(Tesla)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후 하루만에 비트코인의 시가는 8%가량 하락했다. 급기야 17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전부 매도했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에 퍼지자마자 비트코인의 시가는 20%가량 폭락했다.

그러나 오후 2시 56분(현지시각) 그는 자신을 언급한 한 트위터리안의 트윗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다’고 답글을 단 이후 비트코인의 시가는 순식간에 2000달러 넘게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