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공연·전시 피해액 5000억원 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0년 1월~2021년 4월 분석

2021-05-12     노철중 기자
황희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시각예술 피해가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1년도 KCTI 예술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연예술 분야의 누적 매출액 피해는 3954억원, 시각예술 분야의 경우 1210억원으로 총 5164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12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은 1만6199건, 취소된 전시는 2750건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한 매출액 피해는 공연예술 3291억원, 시각예술 1201억원이다. 올해 1~4월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취소 건수는 3491건, 이로 인한 매출액 피해는 816억원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시각예술 분야 사업체에 발생한 고용감소를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공연예술 1890억원, 시각예술 220억원 등 총 2110억원의 고용피해(인건비 감소)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핵심 문화예술 분야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2조5721억원으로 2019년 3조6719억원 대비 1조998억원 감소했다. 올해 1~4월 신용카드 지출액 누계는 8711억원으로 2019년 동기 지출액 2153억원 대비 3442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