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보복 나선 이슬람 무장단체…갈수록 심각해지는 ‘유혈분쟁’

2021-05-12     노철중 기자
12일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이스라엘 전투기의 가자 지구 공습이 12일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가 팔레스타인 쪽에 가세해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이슬람 무장 조직 이슬라믹지하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5시께 적을 향해 100여 발의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라고 밝혔다. 공격 타깃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으로, 가자 지구 빌딩을 노린 이스라엘 군 당국의 보복 공습 대응 차원이다.

앞서 이날 새벽 가자 지구에선 이스라엘 군 당국의 보복 공습으로 13층 규모 빌딩이 붕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빌딩 거주민들은 대피 경고를 받고 한 시간 반 전 건물을 떠난 상황이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은 공격을 받은 건물이 하마스가 사용하던 곳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슬라믹지하드는 해당 공격이 민간인을 상대로 이뤄졌다며 “만약 적이 계속 주거지와 민간인을 공격한다면 텔아비브는 계속 폭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