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1분기 매출 330억원·영업이익 131억원 달성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크게 상회…GX-I7 기술 수출 효과 톡톡

2021-05-06     노철중 기자
제넥신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우정원)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매출액 77억원보다 328% 증가한 것이며, 전년도 연간 매출액인 185억원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도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2월 면역항암제와 코로나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인 GX-I7(물질명 efineptakin alfa)을 인도네시아 KG BIO에 기술 수출한 것에 따른 계약금 27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수령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증가한 것이다.

KG BIO는 연내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서 GX-I7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임상 진전이나 품목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세일즈 마일스톤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의 수령도 기대된다.

또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지난 3월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함으로써 제넥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가치 증가로 당기순이익 또한 크게 늘었다. 제넥신은 현재 네오이뮨텍 발행 주식의 21.28%를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은 지난해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당기순이익 277억원, 총포괄이익 147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 영업이익까지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재무적 내실을 다지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