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취임 후 첫 미국 출장길 올랐다

현지 판매법인, 앨라배마 공장 등 시찰…전기차 현지 생산 검토 일정도 관측돼

2021-04-23     한민철 기자
정의선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르면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출장은 현지 직원 격려와 판매 전략 검토 등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한 7만8409대, 기아는 46% 늘어난 6만6523대를 각각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 일정에 대해서는 향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기차 생산 공장이 관건인 만큼, 아이오닉 5 등의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