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청주·익산공장,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장’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 추진...탄소배출량 연간 900톤 감축 기대

2021-04-13     노철중 기자
오리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오리온은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2021년 음식료품 업종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은 음식료품 업종 할당 대상 업체에 온실가스 감축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오리온의 2개 공장이 동시 선정됐다.

청주공장은 프라이어(감자 튀김기)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익산공장은 기존 공기압축기를 인버터 제어형 공기압축기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연간 900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지난 3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산·설비·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를 신설했다. 그린 TFT는 국내 7개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 등 해외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 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 관리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