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원인은 뭘까

12일 현장 합동감식 완료…중식당 CCTV 디지털 포렌식 예정

2021-04-12     한민철 기자
경찰과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지난 10일 오후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진행된 합동감식은 오후 3시를 조금 넘어 마무리됐다.  

경찰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식당에서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를 수거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재로 인해 저장장치가 손상된 상태인 만큼 완벽한 복원이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화재 초기 폭발음이나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도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합동감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화재경보 미작동 문제와 소방시설 관리 상태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4시29분경 해당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187곳 중 40곳이 모두 불에 타고 35곳은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