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해외사업 총괄 부회장에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

M&A 등 해외사업 확장 과정서 중추적 역할 기대

2021-04-01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은행 혁신을 위해 용퇴했던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이 JB금융지주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돌아온다.

JB금융지주는 1일 그룹의 해외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을 지주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회장(신설)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임용택 부회장은 2016년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인수, 통합·관리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금융지주사로 출범한 JB금융그룹은 해외진출의 1차 거점으로 동남아를 선정했고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해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 해에는 JB우리캐피탈 자회사로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진출 중인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지역에서의 사업을 심화시키고 동남아 미진출인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은 22%, 그룹 총자산은 14% 증가했다”며 “그룹의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해외 및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M&A를 추진할 예정이며 임용택 부회장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